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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8:06 기준

시사 경제 용어

리쇼어링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한다.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국가간 무역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미국의 경우 인건비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멕시코 등의 개발도상국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오프쇼어링이 일반적이었으나, 개발도상국의 임금 인상, 자국 산업의 보호, 감염병으로 인해 취약해진 국제 공급망 등의 이유로 반대 현상인 리쇼어링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선진국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팬데믹 확산으로 국가간 교류와 공급망 취약점이 부각된데다, 미국과 중국간 경제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리쇼어링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자국 안에서 제조업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리쇼어링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은 한국과 타이완 등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자국내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며, 일본은 22억 달러 규모의 리쇼어링 기금을 조성하여 리쇼어링을 장려하고 있다. 미국은 2021년에만 1300여 개 기업이 해외에서 유턴했고 일본도 매년 500여 개 기업이 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반면 2014~2021년동안 국내로 돌아온 우리나라 기업은 108개에 그쳤다. 까다로운 리쇼어링 인정 조건과 행정절차뿐 아니라 각종 노동 관련 제약등이 기업의 귀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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